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전기 · 전자 · 반도체

'삼성·LG,AI가전 설전'…조주완 "우리가 시초" vs 한종희 "시초 안 중요"(종합)

입력 2024-04-03 13:29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1.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미디어데이_ 한종희 부회장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비스포크 AI 미디어데이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AI 시초를 따지는 것보다 어떻게 소비자들이 그 혜택을 빨리 누릴 수 있게 하는 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시작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비스포크 AI 미디어데이’에서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의 “LG 업가전이 AI 가전의 시초”란 최근 주주총회 발언을 겨냥, 이같이 직격했다.

실제 이날 양 사는 AI 가전을 놓고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기세로 치열한 기 싸움을 펼쳤다. 삼성전자가 행사를 통해 비스포크 AI 라인업을 공개하며 견제에 들어가자 곧바로 LG전자가 “AI가전 역사 써 온 LG전자, UP가전으로 본격적인 AI가전 시대 열었다”며 맞받았다.

양 사간 날 선 공방은 구독 서비스로도 번졌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7월 ‘업(UP)가전 2.0’ 공개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 렌탈 서비스의 구독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구독 서비스는 일정 부분 진행되고 있다. 여러 혜택을 가지고 조금 더 발전시킨 구독 서비스를 조만간 소개하겠다”고 충돌을 예고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