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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광진구 "콩나물 키우며 우울한 마음에 행복 키우세요"

우울·자살 위험군 홀몸 노인 '봄 드림' 프로그램 운영… 방문간호사 주1회 가정방문

입력 2024-04-25 13:34 | 신문게재 2024-04-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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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간호사가 홀몸어르신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광진구)

  

매년 증가하고 있는 홀몸 어르신들의 우울감 경험률이 일반 어르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정신건강 증진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 등의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광진구가 이달부터 2개월간 홀몸 어르신의 힐링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봄 드림(Dream)’ 프로그램을 운영을 시작한다. 대상은 각 동 방문간호사가 홀몸 어르신 가운데 우울 선별검사를 통해 발굴한 우울·자살 위험군을 대상으로 4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 어르신에게는 새싹 키우기와 색칠 북 꾸러미 등을 제공한 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4주 동안 동 방문간호사가 매주 1회 이상 전화 또는 가정방문을 통해 모니터링을 한다. 칭찬과 격려로 주차별 과제 수행을 유도해 성취감 등을 통한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을 주고 건강상담으로 말벗이 되어준다.

프로그램 과제는 목표 달성이 쉬운 콩나물, 무순, 새싹보리 키우기 등으로 선정하고, 짧은 시간 내 성장하는 식물 키우기로 정서적 교감을 느끼도록 한다. 마지막 4주차에는 본인이 키운 새싹으로 ‘나를 위한 밥상 차리기’, ‘나에게 칭찬하기’를 실천해 자존감을 높인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중증 이상의 우울 대상자에게는 필요시 상담 전문요원이나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정철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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