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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팩토리스토어, 영세 디자이너 브랜드 재고 10억원 매입

입력 2021-01-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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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팩토리 스토어
신세계 팩토리스토어(사진=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의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팩토리스토어는 패션 업체의 재고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총 10억원의 물량을 사들였다고 27일 밝혔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이번 재고 매입을 영세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진행해 지난해(4억원)보다 약 2배 이상의 물량을 사들였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외 영업환경 악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국내 패션업계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대규모 매입을 진행한 것이다.

매입 브랜드에는 유명 패션업체의 니트 수석 디자이너였던 정수미 대표가 만든 여성 커리어 캐주얼 브랜드 ‘수미수미’가 포함됐다. 팩토리스토어는 이 브랜드의 2년차 이상 재고를 모두 구입했다.

2013년 시작한 캐시미어 니트 브랜드 ‘리플레인’은 신세계 등 기타 백화점 입점은 물론 다수 유명 온라인몰에서도 입소문이 났지만, 이월 재고 소진에 부담을 느끼고 팩토리스토어에 단독으로 매각을 결정했다.

네스티킥은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로 온라인 플랫폼과 편집숍 중심으로 판매를 해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재고 전체 매각을 진행해 자금 확보를 했다. 올해는 내부 브랜드로 범위를 확장해 추가 매각을 계획 중이다.

김정환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 담당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내 패션업계를 위해 대규모 재고 물량 매입을 해오고 있다”면서 “그 동안 신세계가 다양한 상생에 앞서온 만큼 업계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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