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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이버대, 변화하는 대학 축제…술판 아닌 '화합의 장' 탈바꿈

입력 2015-05-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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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이버대
(사진제공=대구사이버대학교)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홍덕률)는 30일 대구대학교 서문 잔디광장에서 ‘2015 학교방문의 날’ 행사(사진)를 성황리 개최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재학생, 졸업생 가족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장애인 보조기구를 이용한 ‘1일 장애 체험하기’, 아름다운 가게 수익 마련을 위한 바자회, 네팔 구호성금 모금 행사, 다문화 음식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사회적 관심 촉구를 위해 ‘독도는 우리땅’ 단체 퍼포먼스가 큰 화제를 모았다.

발라드 음악 ‘만남’을 부르던 학생들의 노래는 갑자기 ‘독도는 우리땅’으로 바뀌었고, 순식간에 150여명의 학생이 무대 주변으로 모여들며 군무를 펼쳐 장관을 이뤘다.

이날 독도 퍼포먼스는 전국 12개 지역에서 온 학생들이 만나 틈틈이 연습하고 이를 SNS에 올려 영상 공유해 멋진 공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사회복지학과 재학중인 유인숙 대구시 문화체육국장(51)은 “학교방문의 날, 좀 더 뜻깊은 행사를 고민하다 최근 일본의 역사왜곡 및 도발발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해보고자 마련하게 되었다”며 “비록 한 달동안 흩어져서 연습을 할 수 밖에 없었지만 뜻을 모아 준비하다보니 하나 돼 있음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대구사이버대 미술치료학과 오미선(구미시·40)씨는 “모두가 하나 된 소중한 행사였다.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마음에 담아 간다”고 했다.

배만식 대구사이버대 총동창회장은 “모교의 발전된 모습을 통해 졸업생 또한 다시 찾고 싶은 대학으로 변화하고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대구사이버대학교 홍덕률 총장은 “모두가 즐겁고 화목한 시간, 행복 하는 모습이 감동이었다”면서 “오늘 행사를 위해 열정을 다해준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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