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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에게 영혼을 판 형제...‘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이미 지옥은 시작되었다

시드니 루멧 감독의 문제적 수작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

입력 2015-11-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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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공연 스틸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에단 호크, 마리사 토메이 등 최고 배우들의 출연 및 시드니 루멧 감독의 문제적 수작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원제: Before The Devil Knows You’re Dead)>가 12월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한다.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는 베테랑 노장 감독이자 <12인의 성난 사람들>로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서스펜스 장르의 거장 시드니 루멧 감독이 83세에 만든 걸작이다.

 

마약 중독에 분식회계로 돈이 궁한 앤디(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그의 동생 행크(에단 호크)는 자녀 양육비조차 제대로 대지 못해 더 심각한 상태다. 그 와중 회계 감사에 압박을 느낀 앤디는 행크에게 부모님의 보석 가게를 털자고 제안을 하고, 역시 돈이 필요한 행크는 망설임 끝에 동의를 한다. 계획 실행 당일. 소심한 행크는 과격한 친구 바비를 끌어 들이게 되고, 모든 비극은 거기서부터 출발한다.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에 빛나며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고유 캐릭터를 확고히 가진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보이후드> 등 국내 많은 영화 팬들의 크나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에서 매번 잔잔한 연기 파동을 일으켜왔던 에단 호크가 형제로 나오는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는 이 두 배우 외에도 노장 배우 알버트 피니,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 수상자 마리사 토메이 등의 출연으로 신뢰할 수 있는 크레딧을 구축했던 작품이다.

 

범죄 스릴러가 아닌 멜로 드라마라고 자신의 작품을 설명한 시드니 루멧 감독은 스토리와 캐릭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이러한 명감독의 철학이 빚어낸 완벽한 작품성은 배우들의 열연과 합해져 그야말로 걸작의 탄생을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수작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의 위대한 귀환을 알리는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은 12월로 많은 예비관객들의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하나 기자 bigven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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