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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2015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이끌어낸 공로 인정 받아
금융권 인사 중 최초로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

입력 2015-12-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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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대상 김정태 회장

11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한국외대 오바마홀에서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 직후 시상식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유장희 초대 한국협상학회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정태 회장,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 조남신 한국협상학회장. (사진제공=KEB하나은행)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2015 대한민국 협상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협상학회에서 주관하는 협상대상 시상식에서 금융권 인사가 대상을 받은 것은 김정태 회장이 처음이다.

한국협상학회는 김정태 회장을 수상자로 뽑은 이유로 △원칙과 정도를 견지한 협상 △진정성과 인간적 배려를 통한 설득 △단기적 이익이 아닌 장기적 상생 관계를 중시한 점 등을 꼽았다.

학회 관계자는 “하나·외환은행의 조기통합 과정에서 김정태 회장이 △회사 발전 △고객 만족 △국민 경제 발전이라는 거시적 목표를 지향했다”며 “서로가 상생하는 협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11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오바마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장희 초대 한국협상학회장,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 조남신 한국협상학회장(한국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황식 전 총리는 축사를 통해 “좋은 화해가 어떠한 판결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며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과정에서 보여준 김 회장의 열정은 대한민국 협상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태 회장은 “하나·외환은행의 조기통합은 금융위기 속에서 그룹 전체가 위험해지면 안된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며 “진행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긴 협상 과정을 통해 노사 양측의 신뢰와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협상학회는 1955년 12월 창립 이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사회 각 분야의 분쟁해결 및 협상에 관한 연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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