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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창업후 생존율 높이려면 '3가지 변화' 주목해야"

입력 2017-06-07 07:00 | 신문게재 2017-06-0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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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전문점 니드맘밥(왼쪽)과 신개념 당구장 존케이지빌리어즈.

 

소상공인도 생존을 위한 변화가 필요한 때다. IBK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소상공인은 전체 사업의 86.4%, 종사자의 37.9%를 차지하는 국가 경제의 기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1인 창업인데다 특정 업종인 외식업에 편중돼 있어 창업 후 5년까지의 생존율은 27.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 생존율 43.9%보다 낮은 수준이다.

창업전문가들은 3가지 변화에 적응해야 자영업자들이 롱런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진창업컨설턴트 안정훈 대표는 “1인 가구의 소비력 증가,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의 확대에 자영업자가 적응해야 생존할 수 있다”며 “이 같은 3대 트렌드를 반영한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실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1인가구 등 혼밥족을 겨냥한 아이템 중 하나는 한식전문점 니드맘밥이다. 독특한 점은 인테리어다. 매장 중앙에 주방을 두고 1인용 좌석으로 바(Bar) 형태다. 매장 입구에 식권발매기를 설치해 고객이 직접 원하는 메뉴를 선택, 비용을 지불토록 했다. 자동으로 주방으로 전달돼 종업원이 필요없는 시스템이다. 특징은 뛰어난 밥맛과 저렴한 가격이다. 매일 매장에서 즉석 정미한 쌀로 전통가마솥에서 밥을 짓는다. 니드맘밥의 모토인 ‘엄마가 해준 밥’인 셈이다. 홍대점의 경우 50㎡(약 15평) 면적의 매장에서 일 300여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편의점과 세탁전문점의 장점을 콜라보한 셀프세탁서비스도 1인가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월드크리닝의 코인론드리샵은 1시간이면 세탁에서 건조까지 고객이 직접 세탁을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며, 코인샵 발생 매출의 100%를 점주가 가져갈 수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이를 활용한 마케팅도 자영업자의 성공 요소가 됐다. 서울 홍대에서 돈까스 맛집으로 출발했던 부엉이돈까스는 방송 출연에서 소개됐던 메뉴를 중심으로 맛대맛 세트메뉴를 선보이면서 온라인과 모바일상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18인치 대형 피자로 인기를 얻고 있는 피자전문점 피자헤븐도 라디오 협찬광고에 이어 프로야구 구단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피자헤븐은 올해 6월 개그맨 김준현과의 모델 계약을 2018년 6월까지 연장했다.

당구장도 기존의 칙칙했던 분위기에서 탈피해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와 개선된 환경, 추가적인 상품구성 등을 내세워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존케이지빌리어즈는 깔끔하고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에 IT기술과 마케팅을 접목시킨게 특징이다. 온라인으로 랭킹을 확인하고 디지털기반의 플레이어 매칭서비스, 경기 녹화와 즉시 재생, 다양한 디지털 멤버십 공개, 온·오프라인 결합형 당구대회 개최, 온라인 예약 가능한 당구레슨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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