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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한국당, 북한처럼 고립 자초할 것…바른정당, 새로운 보수로서의 모습 기대"

입력 2017-08-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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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원내대표 발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0일 최근 북한의 도발 성명을 규탄하며 정부 안보 정책의 정당성을 옹호했다. 정부 비판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북한과 흡사하다며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이) 여전히 과거 방식대로 위협과 도발로 국면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착각에 젖어 있어 개탄스럽다”며 “불량국가라는 오명을 자랑스러운 역사로 여겨서는 더 큰 고립과 제재에 직면할 분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때일수록 최종 해결 방법은 대화라는 점 놓치지 않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한 것처럼 한·미 압박 제재 전략과 핵폐기 유도 기조를 굳건히 하고, 안으로는 군 개혁의 박차를 가해 자주국방 기틀을 세우는데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한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연일 비판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고, 홍준표 대표는 전술핵 배치같은 위험천만한, 천둥벌거숭이같은 소리로 국민의 속을 뒤집어 놓고 있다”며 “북한처럼 색깔론 도발과 위협으로 정부 흔들어 살 길 찾겠다는 심보인가 본데 북한처럼 고립만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바른정당에 대해선 최근의 행보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놨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연일 종북론, 색깔론으로 극우보수 색깔 버리지 못하는데 바른정당은 새로운 보수세력 태동을 기대하게 한다”며 “보수 세력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되 색깔론에 선 긋겟다는 태도는 국민들에게 환영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합리적 견제세력으로서 기존 보수와는 다른 새로운 보수로서의 모습을 기대하며 ‘외피만 바꾼 자유한국당’이 아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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