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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올림픽 마케팅…‘평창’ 만나 뜨거워진다

평창올림픽 기대감 고조에 은행권도 '올림픽 마케팅'에 적극적인 모습
각종 금융서비스에 후원금 제공, 선수 후원 등으로 '올림픽 마케팅' 나서는 은행권

입력 2017-09-20 17:02 | 신문게재 2017-09-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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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평창올림픽 기념지폐 2000원권,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은행 선정식에 참석한 함영주(가운데) KEB하나은행장. (사진제공=각사)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인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은행권 마케팅도 뜨거워지고 있다. 올림픽 개막이 불과 5개월여 남짓 남은 것을 감안하면 은행권의 마케팅은 점점 열기를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을 기념해 지난 11일부터 판매된 우리나라 최초의 기념지폐권(2000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평창올림픽’을 기념해 발행되는 2000원권 기념지폐 앞면은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스피드스케이팅·스키점프 등 6개 종목의 모습이 담겼다. 2000원권 기념지폐는 오는 11월 한국은행이 230만장 규모로 발행할 예정으로 1장 낱장형(92만장), 2장 연결형(21만세트), 24장 전지형(4만세트) 등 총 3종류로 구성됐다. 현재 1장 낱장형을 제외한 2종류는 매진된 상태다.

시중은행들은 각종 금융서비스와 후원금 제공, 선수 및 종목 후원 등으로 평창올림픽 마케팅에 나섰다.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는 곳은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은행으로 선정된 KEB하나은행이다. KEB하나은행은 조직위원회의 운영자금 관리 및 입장권 판매대금 수납 등의 기본업무부터 올림픽 경기장, 선수촌에 점포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선수단을 비롯한 관계자와 관람객 등을 위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외국환거래 업무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 달 중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디자인을 활용한 전용통장과 대한민국 종합순위에 따라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특별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동계올림픽 선수 후원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우리은행은 평창 풍력발전단지에 730억원을 투자 현지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이밖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평창올림픽 관심 당부에 주요 은행장들은 다음 달 평창에서 만나 약 200억원 규모의 후원금을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점차 뜨거워지는 것 같다”며 “향후 은행들의 올림픽 마케팅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lm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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