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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영화 '미스 프레지던트', 이례적인 전국 개봉!

입력 2017-10-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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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영화
영화 ‘미스 프레지던트’의 공식 포스터.(사진제공=인디플러그)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일에 개봉하는 영화 ‘미스 프레지던트’가 화제다.

 

5년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 5년을 다룬 ‘MB의 추억’을 선보였던 김재환 감독의 신작인 이 영화는 2016년 여름부터 박근혜 탄핵 직후까지 박정희와 육영수를 그리워하는 ‘박정희세대’의 모습을 담았다.

뜨거운 쟁점을 낳을 다큐멘터리 ‘미스 프레지던트’의 제작사 단유필름은 “아군이 없는 전쟁을 치르듯 어렵게 개봉 준비를 했지만 결국 82개관 스크린을 확보했고 기자 시사회의 반응도 좋다. 이제 관객들의 선택만 기다리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영화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故 박정희·육영수 대통령 부부의 초상화에 절을 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시골 촌부와 울산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평생 박정희 부부를 흠모하며 살아왔던 노년 부부의 삶을 따르며 친박 시민들의 실제 일상을 담았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란 현실 앞에서 심각한 혼란을 느낀다. 김 감독은 작년 여름부터 올해 박근혜 탄핵 직후까지 이들을 따라다니며 카메라에 담았다.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을 만든 최승호 PD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스 프레지던트’는 용감한 영화다. 양쪽 모두의 외면 내지는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MB의 추억’, ‘트루맛쇼’, ‘쿼바디스’ 등 용감한 영화를 여럿 만들어온 김재환 감독이지만 이 영화야말로 진짜 용감한 영화가 아닌지 걱정도 된다”며 “개봉하면 한번 더 보겠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일본 영화계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지난 달 보도자료가 나간 후 여러 단체로부터 빗발치는 시사요청을 받았다. 일본 주요 매체들이 참석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11월 26, 27일에는 교토에 있는 리츠메이칸 대학과 삿포로에 있는 훗카이도 대학의 초청을 받아 시사회를 열 예정이다. ‘미스 프레지던트’는 10월 26일 개봉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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