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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북극심포지엄 개최

북극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양국 간 정책적 협력방안 모색

입력 2017-11-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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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와 한국북극연구컨소시엄(KoARC), 주한캐나다대사관은 7일 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한-캐나다 북극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극지연구소의 후원으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캐나다와 한국의 북극 관련 정부인사 및 5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변화와 경제개발, 북극 원주민에 대한 사회문화적 영향 등 다양한 북극 관련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캐나다에서는 북극고위관리인 앨리슨 르클레어(Alison LeClaire)와 알버타대의 존 잉글랜드(John England) 교수, 그리고 캐나다 대표적인 북극지역인 이누이트족 청년단체(Student on Ice)의 대표로 활동하는 케이틀린 베이키(Caitlyn Baikie)가 참석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외교부 김영준 북극협력대표와 극지연구소의 국내외 협력 증진을 총괄하고 있는 신형철 정책협력부장, 서울대학교 손석우 교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극지 관련 중장기 정책과 전략 개발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김종덕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했다.

네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 연사들은 캐나다와 한국의 북극정책의 방향을 살펴보고, 기후변화가 북극 및 유라시아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 및 평가를 진행했다.

또한 북극의 변화가 지역 원주민의 생활과 문화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심층적 논의가 이뤄지며, 마지막 세션에서는 북극이사회(Arctic Council) 회원국의 외교관들이 참여해 각 회원국들의 기후변화 및 북극지역에 대한 입장 발표를 가졌다.

더불어 북극이사회 옵서버국가들의 과학적인 기여 및 역할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캐나다대사는“북극지역 환경 및 문화·생활의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다양한 정책적, 환경적, 인간적 요인들에 대한 고려를 반영하는 더 높은 단계의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윤호일 극지연구소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캐나다의 공고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으며, 양국의 북극 정책이 그 지역의 사람과 문화 등에 끼칠 수 영향에 대해 다각적으로 접근하는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북극심포지엄에 맞추어 북극 다큐멘터리 <앵그리 이누크(Angry Inuk)>를 특별상영하며, 다양한 북극의 생태와 환경을 담은 <북극의 인상 (Arctic Impression)> 사진전도 함께 열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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