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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개기월식 ‘슈퍼문·블루문·블러드문’ 한 번에…오후 10시30분 절정

입력 2018-01-3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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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개기월식 달의 위치도
(자료=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무려 35년 만에 ‘슈퍼문’과 ‘블루문’, ‘블러드문’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개기월식을 31일 밤에 관측할 수 있을 예정이다.

개기월식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이날 오후 9시 51분부터 오후 11시 8분까지로 개기월식이 절정에 달하는 시간은 오후 10시 30분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측은 이날 오후 8시48분 부분식이 시작되고, 개기월식은 9시51분~11시8분 나타나면서 달이 붉은 빛을 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날인 2월1일 오전 0시11분쯤 부분식이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림 2. 개기월식 진행 과정
개기월식 진행 과정(자료=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특히 이번 개기월식에서는 지구와 가까이 접근해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한 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 중 두 번째인 블루문, 그리고 개기월식으로 달이 붉은빛으로 변하는 블러드문 등 3가지 현상이 한 번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개기월식은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져 달의 밝은 부분이 어둡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볼 수 있게 된 건 2011년 12월 10일 이후 약 6년 만이다.



박준호 기자 ju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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