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합)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13일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국회가 어렵지만 노 원내대표와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 원내대표들에게 모두 인사드렸는데 오늘 제일 편안한 마음으로 왔다”며 “같은 시대에 치열하게 살았던 우리 두 사람이 이렇게 만나게 돼 든든하고 여러 역할을 함께 할 것을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들은 1980년대에 용접공으로서 노동운동을 시작했던 유사한 배경을 지니고 있다.
노 원내대표도 “홍 원내대표와 교섭단체 대표로서 같이 서있는 것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결과”라며 “노사관계 정상화 및 선진화를 이룰 수 있는 적임자가 홍 대표라는 점에서 함께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꼭 하고 싶은 게 사회적 대타협”이라며 “이를 위한 노동조합의 요구를 정확히 알고 경·재계에 대한 이해도 높아 균형 있게 판단할 사람은 노 원내대표”라고 화답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