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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맞은 '정수기'…렌탈업계 신제품 앞세워 시장 쟁탈전 치열

정수기 3대 중 1대는 '얼음정수기' 팔리는 '대목' 준비 한창
업계 최초·CES혁신상 받은 기술로 차별화…기술 경쟁력으로 승부수

입력 2024-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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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20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 (사진=코웨이)

 

얼음 정수기 성수기인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렌털업계가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정수기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렌털업계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에 팔리는 정수기 3대 중 1대는 얼음정수기로 이 기간 수요가 집중된다. 얼음 정수기는 가정 보급률은 일반 정수기 대비 현저히 낮아 렌털업계는 여름을 가정에 얼음 정수기를 팔 수 있는 적기로 판단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렌털업계 관계자는 “얼음 정수기는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분류되는데 최근 ‘편리미엄’ 열풍으로 찾는 수요가 많아졌다”며 “여름을 대비해 업계가 본격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1위인 코웨이는 대표 얼음정수기 ‘아이콘’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2024년형 아이콘 얼음 정수기’는 얼음 정수기 본질에 맞게 ‘혁신 제빙 기술’을 포함해 사용자 맞춤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SK매직도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의 기능과 성능을 대폭 강화한 신모델 ‘2024년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를 내놓고 승부수를 띄웠다. 디자인을 개선하고 SK매직 강점인 ‘직수시스템’을 냉·온·정수는 물론 얼음까지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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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사진=SK매직)

쿠쿠홈시스는 최근 쾌속 제빙 기능과 제빙 소음을 줄인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고 교원 웰스는 1kg 대용량 아이스룸을 갖춘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를 내놓고 성수기 시즌 준비를 마쳤다.

최근 깐깐한 소비자들이 늘며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까지 꼼꼼하게 따져본다는 점에서 각사의 ‘기술력’을 앞세운 경쟁도 치열하다. 쏟아지는 얼음정수기 속에서 차별화된 기술은 소비자들의 구매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해 2024년형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에는 국내 얼음정수기 최초로 온수 온도와 출수 용량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온수 온도는 45℃의 따뜻한 물부터 100℃ 초고온수까지 5℃ 단위로 세밀하게 설정 가능하며 출수 용량은 5단계 맞춤 추출로 컵의 사이즈나 사용자 편의성에 맞춰 10㎖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SK 매직은 얼음과 물을 동시에 출수 가능한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술은 CES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교원웰스는 ‘미네랄 함유량’을 높여주는 미네랄 필터 시스템 등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렌털업계는 얼음정수기가 가정 필수템으로 자리잡은 만큼 얼음정수기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편리미엄 가전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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