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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 눈물겹게 생생한 고흐 형제 이야기 ‘빈센트 그리고 테오’

빈센트가 테오에게 보낸 658통 편지로 꾸린 평전 ‘빈센트 그리고 테오’
탄생과 죽음, 네덜란드 준데르트에서의 어린시절부터 각각 파리와 아를에 머물렀던 말년까지 빈센트와 테오, 고흐 형제 이야기
가족과 조셉룰렝, 폴 고갱, 모네, 조르주 쇠라, 앙리 드 툴루즈 로트텍 등과의 이야기

입력 2019-03-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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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그리고 테오
빈센트 그리고 테오 | 데보라 하일리그먼 지음 | 에프(F) 출간(사진제공=에프)

완강하고 끈덕진데다 고집쟁이 화가인 형 빈센트, 파리 시내 몽마르트 소재의 화랑 구필&씨Goupil&Cie) 총 매니저 테오.

네덜란드 준데르트에서의 어린시절부터 각각 파리와 아를에 머물렀던 말년까지 빈센트와 테오 형제의 눈물겨운 유대감과 무조건적인 사랑, 빈센트의 작품에 대한 묘사 등을 담은 평전 ‘빈센트 그리고 테오’(Vincent and Theo-반 고흐 형제 이야기)가 출간됐다.

‘찰스와 엠마’ ‘의도들’ 등의 작가 데보라 하일리그먼은 빈센트가 테오에게 보낸 658통의 편지를 해체하고 집약해 빈센트와 테오 형제의 관계를 면밀하게 풀어냈다.

화가와 갤러리 매니저, 빈센트 반 고흐와 테오는 닮은 듯 다른 형제였다. 둘 다 빨간 머리에 푸른 눈동자를 가졌지만 주근깨는 고흐에겐 있었고 테오에겐 없었다. 작은 키의 다부진 고흐, 호리호리한 테오, 두 사람의 외모 역시 닮은 듯 전혀 다른 인상을 풍겼다.

빈센트의 탄생부터 테오의 죽음까지를 아우르는 방대한 내용은 크로키로 시작해 빈센트 반 고흐만의 화풍으로 여물어가는 과정과 함게 14개 갤러리, 120개 에피소드에 전시되듯 정리된다.

이미 알고 있었던 혹은 새로 알게된 이야기들은 아버지와 어머니, 사산된 형, 여동생, 집배원 조셉 룰랭 그리고 폴 고갱, 클로드 모네, 조르주 쇠라,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오귀스트 로댕, 의사 펠릭스 레이, 첫사랑과 연인들 등으로 가지치기를 한다. 그렇게 방대하게 펼쳐졌던 이야기는 마지막 부록 ‘빈센트와 테오의 여정’으로 요약해 정리하며 마무리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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