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영화연극

[비바100] ‘보물창고’ 13년차 뮤지컬 페스티벌…알고 보면 우리는 ‘딤프’ 동기·동창!

[문화공작소] 제13회 맞은 'DIMF'에서 건져올린 작품들과 스타들, 뮤지컬 '메피스토' '플래시댄스' '아이 러브 피아프' '번지점프를 하다' '플루레인' '더 픽션' 등
강필석, 박은석, 고훈정, 최연우, 오소연, 이하나, 박유덕, 박은태 등 풋풋했던 시절

입력 2019-05-22 07:00 | 신문게재 2019-05-22 15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fromDIMF

 

뮤지컬 ‘메피스토’ ‘플래시댄스’ ‘아이 러브 피아프’ ‘번지점프를 하다’ ‘더 픽션’ ‘풀하우스’ ‘블루레인’ 그리고 강필석, 고훈정, 최연우, 오소연, 이하나, 박은태, 박유덕…. 


새로 제작되거나 이미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작품이자 스타들인 이들의 공통점은 올해로 13회를 맞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6월 21~7월 8일, 이하 딤프) 동창생이라는 것이다.
 

(개막작)공식초청작_체코_메피스토 (2)
라이선스돼 한국 프로덕션 개막을 앞두고 있는 '메피스토'는 제12회 DIMF 개막작이었다(사진제공=딤프 사무국)

 

올초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도시를 투어한 영국 뮤지컬 ‘플래시댄스’는 지난해 딤프 폐막작이었다. 개막작이었던 ‘메피스토’(5월 25~7월 28일 광림아트센터 BBCH)는 인피니트 남우현, 빅스(VIXX) 켄, 핫샷(Hotshot)의 남태현·노태현, 신성·김법래·문종원, 권민제(선우)·린지·구구단 나영, 김수용·정상윤·최성원, 백주연·황한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무장하고 관객을 만날 막바지 점검 중이다. 

 

더불어 지난해 해외 초청작 중 하나인 ‘아이 러브 피아프’는 한국 제작사에서 판권을 사들여 무대화될 예정이기도 하다. 딤프 관계자는 “접하기 어려운 작품을 소개하고 라이선스를 사고파는 실질적인 아트마켓의 역할이 본격화된 지난해 작품이 대거 한국관객을 다시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dpelxmvldkdk
국내 제작사가 판권을 사들여 라이선스될 ‘아이 러브 피아프’(사진제공=딤프 사무국)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전세계 유일무이한 뮤지컬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우여곡절과 외길걷기가 있었다. 해외 초청작 뿐 아니라 4회(2010년)부터 매해 4편씩 선보이는 창작지원작들 중 현재까지 사랑받고 있는 작품들도 있다. 

 

현재 공연 중인 ‘더 픽션’(6월 30일까지 TOM2관)은 제11회 창작지원작 중 하나로 벌써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제작사 HJ컬쳐와 같은 작품의 조연출 출신인 윤상원 연출 데뷔작으로 소설가 그레이 헌트(박유덕·주민진·박규원, 이하 관람배우·시즌 합류·가나다 순)와 그의 팬이지 신문기자 와이트 히스만(박정원·강찬·유승현), 형사 휴 대커(김준영·박건·안지환)가 이끌어가는 3인 뮤지컬이다. 

 

bbbbllluuu
지난해 창작지원작 대상 뮤지컬 ‘블루레인’은 올해 딤프 초청공연을 비롯해 하반기 대학로 공연이 예정돼 있다.(사진제공=딤프 사무국)

첫 번째 창작지원작 대상작인 ‘번지점프를 하다’는 2012년, 2013년, 2018년 공연됐고 지난해 대상작으로 추정화 연출·허수현 작곡가 콤비작인 ‘블루레인’은 올해 딤프 초청공연에 이어 하반기 서울 대학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들 외에 2010년 창작지원작 중 하나인 ‘풀하우스’, 2011년의 ‘모비딕’, 10회(2016년) ‘장 담그는 날’ 등이 딤프를 거쳐 서울 관객을 한번 이상 만났다.

작품과 더불어 풋풋했던 시절의 뮤지컬 스타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번지점프를 하다’ 인우 역의 강필석, 태희 최연우(당시 최주리), 아내 정운선, 친구 대근 역의 임기홍, 혜주 역의 오소연을 비롯해 2010년작 ‘풀하우스’의 안유진·박유덕, 2011년작 ‘모비딕’에 출연했던 ‘파가니니’의 액터뮤지션 콘(KoN) 등이 딤프 동창생들이다. 

 

kyungsung
2013년 개막작 ‘아리랑, 경성 26년’에 출연했던 고훈정(가운데 왼쪽)과 박은태(사진제공=딤프 사무국)


7회(2013년) 개막작인 이지나 연출의 ‘아리랑, 경성 26년’에는 JTBC ‘팬텀싱어’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김현수·손태진·이벼리) 멤버인 고훈정, ‘지킬앤하이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프랑켄슈타인’ ‘벤허’ ‘팬텀’ 등의 박은태, ‘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더 데빌’ ‘록키호러쇼’ 등의 이하나, 연극 ‘어나더컨트리’로 연출 데뷔하는 김태한 등이 대거 출연했다.

1926년 여고를 졸업한 노지용(안은진)·양증인(이하나)·반재령(김한나)이 당대 최고 배우 나운규(김태한)와 영화 ‘아리랑’ 제작자 이산엽(고훈정)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에서 이하나는 지용의 친구 증인을, 고훈정은 ‘아리랑’ 제작사 조선 키네마 프로독션의 음악가 이산엽을, 김태한은 배우이자 감독 나운규를 연기했다.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박은태가 지용의 친일 성향 약혼자 예미헌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