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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대한애국당 천막 철거에 "빠른 시간 내 2배로 다시 치겠다"

입력 2019-06-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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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대집행 입장 밝히는 조원진 대표<YONHAP NO-2283>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 중이던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 천막에 대하여 서울시와 용역업체 관계자들이 철거 작업을 마친 뒤 조원진 당 대표가 취재진에게 행정대집행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대한애국당의 농성 천막을 행정대집행한 가운데 조원진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25일 오전 5시 20분쯤 서울시는 시 공무원 500여명과 용역업체 직원 400여명, 경찰 800여명 등 2000명에 가까운 인원을 동원해 대한애국당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기습 설치한 농성 천막 2동 등을 철거했다.

대한애국당 측은 용역 직원들에게 물병을 던지거나 서로가 팔짱을 끼며 강렬히 철거에 저항했지만 결국 철거는 오전 7시10분쯤 모두 이뤄졌다.

이에 조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고발 조치하고, 손해배상 등 사법 조치하겠다”며 “오늘(25일) 바로 텐트를 준비하고 다시 치겠다. 빠른 시간 내에 2배로 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그간 천막을 허가받지 않은 불법 시설물로 규정하고 그동안 수차례 자진 철거를 요구했다. 대한애국당은 사용허가 신청서를 냈지만, 서울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날아오는 부탄가스<YONHAP NO-2268>
사진=연합
서울시는 대한애국당의 천막이 정치적 목적의 사용 신청인 만큼 광화문 광장을 건전한 여가·문화 활동 등을 위한 공간으로 규정한 시 조례와 어긋난다는 판단을 고수했다.

대한애국당은 지난 5월 10일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 도중 발생한 사망자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해 농성을 벌여왔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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