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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독기 사라졌다' 평에 "성공적으로 감추면 바뀐 것"

입력 2019-07-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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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 (연합)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27일 “남자가 60이 다 돼서 바뀌는 것 봤나, 성공적으로 감추면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유시민의 알릴레오’ 시즌 1 마지막 방송에서 ‘독기가 사라졌는데 착해진 것인가 연륜이 쌓인 것인가’라는 박지훈 변호사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이사장은 다만 “실제 어떤 사람의 인격이나 개성, 성격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라며 “직접 보이지 않으니 밖으로 드러나는 것을 보고 알게 되는데, 성공적으로 가짜로 드러내면 속게 된다”고 전제했다.

그는 “그래서 불가지론에 빠지게 된다. 그 사람에 대해서 알 수 없다”며 “따라서 이 질문은 누구에게도 안 하는 것이 좋다. 어차피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 이사장은 개그맨 황현희 씨가 ‘대선에 나오실 것인지 궁금하다’고 묻자 “황현희 씨가 나를 안 믿는구나.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을 보니까”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여러 차례, 여러 장소에서 얘기했는데 못 믿나 보다”라며 “인간적인 불신이 있어서 공동 MC는 안 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자신의 정계 복귀설을 거듭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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