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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시장관사, 29년 만에 시민을 품으로

경주국제문화교류관으로 다음 달에 개방

입력 2019-08-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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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시장관사, 29년 만에 시민을 품으로
경주시 시장관사 전경. (사진제공=경주시)
경북 경주시 시장관사가 29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시는 역대 경주시장들이 거주했던 관사를 새롭게 단장해 다음 달에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1990년 대지면적 1371㎡에 연면적 291㎡ 규모의 1층 한옥으로 지어진 관사는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 및 교류 공간, 회의실 등을 갖춘 경주국제문화교류관으로 탈바꿈한다.

전시 공간에는 시의 국제교류 현황과 교류도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제교류 수증품 40여점, 국내외 교류사진 20여점, 우호도시를 나타내는 세계지도 등이 전시돼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교류공간과 회의실은 국제교류 및 기업투자유치 협약, 사랑방 좌담회, 통상교류단 영접, 일자리창출 간담회, 초청인사 교류의 장 등으로 활용된다.

아울러 아담하게 꾸며진 야외정원은 최근 결혼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작은 결혼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앞으로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관사는 중앙 정부에서 파견된 관선 단체장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공간이었으나, 지방자치 시대에는 맞지 않아 관사를 폐지하고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시민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이에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해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시장관사를 폐지해 시민의 품으로 환원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이를 실천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이곳이 약속한 대로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 국제교류협력의 장, 시민소통의 장, 다양한 문화행사의 장으로 편안하고 친근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그 효용가치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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