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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화장실서 ‘30대 여성 묻지마 폭행’ 군인 검거…“술 취해 기억 안나”

입력 2019-10-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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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상가 화장실에서 3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육군 상병이 검거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1일 주거침입 및 상해 혐의로 육군 상병 A(21)씨를 검거해 헌병대로 신병을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1시 30분께 일산동구의 한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3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통해 인근 부대 소속 현역 군인 B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검거했다.

B씨는 폭행 사실은 인정했지만, 동기에 대해서는 “술에 많이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군 헌병대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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