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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규 “웃기고 앉았네. 정말 X신같은 게” 욕설 논란…與 “윤리위에 제소”

입력 2019-10-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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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수사 관련 질의하는 여상규 법사위원장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 송삼현 남부지검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머리에 손을 댄 채 심각한 표정으로 질의를 듣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8일 수사 개입·욕설 논란을 물의를 빚은 여상규 법제사법위장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 윤리위가 구성되지 않아 심사는 어렵지만, 역사의 기록은 후손에 불명예로 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피고발인 신분인 여 의원은 검찰 소환조사를 거부하고 어제(7일) 국감장에서 본인 등에 대한 수사를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명백한 수사 청탁이자 몰염치한 피고발인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 의원은 수사 중지가 검찰개혁이라는 망언까지 했다. 참으로 뻔뻔하다”면서 “여 의원은 동료 의원에 ‘웃기고 앉았네. X신 같은 게’라고 욕설까지 했다”고 말했다.

앞서 여 위원장은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신이 피고발인으로 포함된 ‘패스트트랙 사건’에 대해 송삼현 서울남부지검장에게 “정치의 문제다. 검찰이 손댈 일이 아니다”라며 “수사할 건 수사하고, 하지 말 건 하지 않는 게 진정 용기 있는 검찰”이라고 말해 ‘외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민주당 김종민 의원을 향해 욕설을 하고 논란이 되자 “제가 흥분한 것은 사실이다. 정확한 표현이나 말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자신의 발언을 속기록에서 지워달라고 요청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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