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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4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저녁자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박 장관은 24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저녁자리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한·아세안 스타트업 기구를 만들자고 제의를 했었다”며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 행사가) 부산에서 열리는 만큼 주도는 한국이 해야 하지 않냐고 얘기했더니 10개국 중에 6개국은 찬성했는데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이 왜 한국이 주도하냐고 부정적으로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싱가폴은 자신들이 주도하겠다고 해서 올해는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며 “내년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데 이때 한·아세안 스타트업기구를 만들자는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장관은 스타트업의 중요성 강조하며 한국이 주도국가가 돼야 하는 의미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박 장관은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등 아세안 국가에서 유니콘 기업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실제로 투자도 엄청나게 하고 있다”며 “그간 아세안 국가들이 1, 2, 3차 산업혁명 때는 두각을 못 드러냈지만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접목해서 새로운 유니콘 기업을 만들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기부는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 행사를 연다. 이날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쑤빗 메씬시 고등교육과학혁신연구부 장관, 한·아세안 스타트업, 유니콘, 투자자 및 정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하며 한·아세안 스타트업 컨퍼런스, 스타트업 IR피칭, 스타트업 서밋 등 다양한 교류·협력 행사가 함께 열린다.
부산=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