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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손, '음원 사재기' 디스…신곡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공개

입력 2019-11-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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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쇼미더머니 777’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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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손 유튜브 영상 캡처


래퍼 마미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저격한 신곡을 발표했다.

마미손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오디오 영상을 공개하며 “음악 열심히 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는 마미손의 애절함이 묻어나는 발라드 곡으로 최근 가수 박경의 실명 저격으로 이슈가 된 ‘음원 사재기’ 의혹을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지 6시간 만에 조회수 10만 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마미손의 영상과 음원 공개에 누리꾼들은 “마미손 힘내요”, “이게 힙합이다”, “고소당하시면 어떡하려고”, “음원 나오면 차트인 시키자” 등의 댓글로 ‘음원 사재기’ 의혹을 지지했다.

앞서 24일 박경은 개인 SNS를 통해 몇몇 가수의 실명을 언급하며 “나도 음원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이날 오후 삭제됐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박경 측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차트 상황에 대한 발언을 한 것”이라고 사과했지만, 가수 바이브,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송하예, 황인욱 등은 사재기 의혹을 부인하고 ‘법적 절차에 따른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박경 측도 “법적 대응에 맞대응 할 것”이라면서 “본 건을 계기로, 현 가요계 음원 차트 상황에 대한 루머가 명확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마미손은 지난해 엠넷 ‘쇼미더머니 777’을 통해 등장한 래퍼로 지난 18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피처링으로 화제를 모은 ‘별의 노래’를 발표했다.


<마미손 신곡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가사 전문>


참 열심히했죠 박형 나 후회는 없어요
우리 같이 만든 그 노래 많이도 울었었죠

한때는 나도 음원깡패였어요 이제는 차트인 하루도 못 가요
정말 정말 좋아서 해온 음악이 그게 벌써 15년 인데도

짬에서 나온 바이브가 그 정도라면 야 쪽 팔린줄 알아야지
별거 없더라 유튜브 조회수 페북으로 가서 돈 써야지

천개의 핸드폰이 있다면 별의노래만 틀고싶어
계절이 지나 우리 헤어진 여름에도 발라드 틀고싶어

이제는 널 떠날것 Why Why?
용기내지 말 것 Why why?

짬에서 나온 바이브가 그 정도라면 야 쪽 팔린줄 알아야지
기계를 어떻게 이기라는 말이냐 내가 이세돌도 아니고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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