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수비수 최희원. 사진=대한축구협회 |
지난 26일 최희원은 자신의 SNS에 택시기사와 대화를 나눈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최희원 인스타그램 |
‘소농민’은 일부 팬들이 손흥민을 낮춰 부르는 말이다. 이어 ‘네 기사님 말이 다 맞아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영상이 일부 축구팬들에 의해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고, 현직 엘리트 축구선수가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고있는 손흥민을 낮춰 말한듯한 뉘앙스가 섣부른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최희원은 “별다른 의미 없이 올렸던 게시물이지만 일부 팬들에게는 해당 선수를 비하하는 뜻으로 비쳐져 불쾌하셨을 것 같다”면서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이후 행동으로 제가 지은 잘못을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축구선수로서 성실한 모습과 모범적인 자세로 미래를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희원은 전북현대 유스팀을 거쳐 현재 중앙대에서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U-17, U-18, U-19 대표팀 커리어를 쌓아가는 엘리트 유망주로 꼽힌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