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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축산식품 유통단계 다이어트로 '초신선' 상품 개발

입력 2020-07-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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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어제 잡아 더 신선한 생닭'
홈플러스 ‘어제 잡아 더 신선한 생닭’(사진=홈플러스)

 

대형마트들이 축산식품 유통단계 다이어트에 들어갔다. 더 신선한 식품을 판매해 이커머스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홈플러스는 초복을 맞아 오는 16~22일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어제 잡아 더 신선한 생닭’ 1kg을 4990원에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통상 대형마트 생닭 유통은 ‘도계→가공→물류센터→점포’ 4단계를 거치며 이틀이 걸리지만 이 상품은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도계와 가공 작업을 한 곳에서 진행해 유통시간을 하루로 줄였다. 또 입고 당일 하루만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온라인몰 주문 시에는 고객의 자택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전문 피커들이 엄선한 상품을 콜드체인 차량으로 당일배송함으로써 상품의 상온 노출 시간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가장 신선한 상태의 상품을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강수 홈플러스 축산팀장은 “건강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초복 보양식도 보다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신선식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안심 먹거리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5월 도축부터 식탁까지 3일 소요된다는 의미의 ‘3일 돼지’ 상품을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기존 육가공업체를 통해 돼지고기를 납품 받을 시에는 도축 이후 매장에 진열되기 까지 약 7일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돼지고기 경매장에서 직접 1등급 이상 암돼지 들여오는 방법으로 소요기간을 4일 단축시켰다.

‘3일 돼지’는 7개점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현재 23개 점포로 확대했다. 롯데마트는 점진적으로 판매 점포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박종호 롯데마트 신선부문장은 “돼지고기 직접 경매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맛있는 돼지고기를 제안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맛 좋은 육류 개발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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