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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각 대학, 개강 1주 이상 비대면수업으로

대면수업 계획 수정, 학기 초 원격강의 전환
온라인 콘텐츠 제공·실시간 화상수업 예고

입력 2020-08-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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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받는 학생<YONHAP NO-4810>
22일 서울의 한 중학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지역 감염 사태 확산으로 올해 2학기 개강을 앞둔 대학들의 잇달아 비대면수업을 예고했다. 집단감염이 지속되면서 대면수업 계획을 담은 학사운영 방향을 변경한 각 대학은 학기 초 수업을 일정 기간 원격강의로 대체하는 모습이다.

23일 건국대, 광운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명지대, 삼육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성대, 한양대 등은 2학기 개강 직후 1주 이상 온라인수업을 진행한다.

한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학기 초 비대면수업이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원격강의를 예고한 대학들은 온라인 콘텐츠 제공, 실시간 화상강의 등 학사운영 사항과 향후 대면수업 계획 등을 학교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학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전체 강의에 대한 비대면 수업을 5주간 운영하며, 명지대는 학생들에게 수업계획서를 다시 조회해 강의 진행 방식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공지했다. 서울대는 “9월까지 대면수업을 최소화하는 학사운영을 결정했다”면서 수업 운영 방안을 안내했다.

앞서 1학기 종강 후 대학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한 2학기 학사운영 계획을 마련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수강 인원, 과목 운영 형태에 따라 대면 또는 온라인 수업 병행, 전면 원격강의 실시 등을 결정했다.

때문에 대부분 강의가 온라인수업으로 진행된 1학기와 달리 2학기는 대면수업을 확대하며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개강 직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학사운영은 원점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서울 성북구, 강북구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했고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코로나19 대응 방향으로 각 대학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이뤄지는 2학기 개강과 관련해 학기 초 전체 강의 운영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학별 2학기 학사운영 계획이 코로나19 사태로 잇따라 변경되는 가운데, 개학 직후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학교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학사운영과 별도로 대학들은 학내 외부인 출입 제한과 더불어 학교 시설 일부 폐쇄, 오프라인 행사 취소 등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대응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유치원 및 초·중학교의 학교밀집도를 3분의 1 이내로,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유지하도록 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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