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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한다다’ 후속 ‘오! 삼광빌라’, 막장없는 주말극 한 번 더?

[Culture Board] KBS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전인화·황신혜 30년만에 조우

입력 2020-09-16 18:30 | 신문게재 2020-09-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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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오!삼광빌라!’(사진제공 = 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

 

다시 한 번 막장없는 주말드라마의 신화를 쓸 수 있을까. KBS는 최고 시청률 34.8%를 기록한 2TV 주말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 후속으로 19일부터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를 방송한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이들이 이곳에 눌러 앉게 된 사연을 그려나가는 홈드라마다. 제작진은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세태에 타인이었던 삼광빌라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 과정을 그려내며 가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사할 예정”이라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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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오!삼광빌라!’포스터(사진제공 = 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

출연진은 화려하다. 톱스타 전인화와 황신혜가 각각 삼광빌라의 터줏대감 이순정과 패션회사 CEO 김정원으로 분한다.

 

순정은 재벌가 가사도우미로 30년간 일하며 홀로 3남매를 키워냈지만 여전히 소녀 같은 감성을 지닌 인물이다. 우연히 삼광빌라에 입주한 ‘첫사랑’을 만나 다시금 중년의 순정을 불태운다. 

 

황신혜가 연기하는 김정원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존경 받는 경영인이지만 자식 사랑만큼은 남다른 인물이다. 전인화와 황신혜는 1990년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야망의 세월’ 이후 30년 만에 주말 안방극장에서 조우하게 된다. 

 

정보석은 기업회장 우정후로 분한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 장남으로 상고를 졸업한 뒤 자신의 힘으로 기업을 일으켰지만 살인적인 절약정신과 꼰대같은 성품에 가족들이 모두 떠나고 마는 인물이다. 


배우 이장우, 진기주, 우주소녀 보나, 려운, 인교진 등은 젊은 시청층을 책임진다. 이장우가 우정후의 아들인 삼광빌라 건축가 우재희로, 진기주가 이순정의 맏딸 이빛채운으로 분한다. 우주소녀 보나와 려운이 이순정의 둘째 딸 이해든과 막내아들 이라훈으로 남매 연기에 도전한다. 

 

김선영은 이순정의 동생 이만정으로, 배우 인교진은 삼광빌라에 거주하는 트로트 가수 김확세로 극의 감초 역할을 책임진다. 진경은 우정후의 잔소리에 반란을 일으키는 아내 정민재 역을 연기한다.

대본을 맡은 윤경아 작가는 ‘공부의 신’ ‘브레인’ ‘메디컬탑팀’ ‘열여덟의 순간’ 등 감각적인 미니시리즈부터 ‘부탁해요 엄마’와 같은 주말드라마까지 두루 집필해 필력을 인정받았다. ‘부탁해요 엄마’ 역시 막장요소가 없는 드라마로 호평을 받은 만큼 ‘오! 삼광빌라’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하나뿐인 내편’의 홍석구 PD가 연출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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