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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접근·산유국 감산 지속 기대…WTI 3.1%↑

美부양책 불확실성…국제금값 0.2%↑

입력 2020-10-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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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상에 있는 노르웨이의 해상 유전 (AFP=연합)

국제유가는 미국 남부 멕시코만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허리케인 ‘델타’의 영향으로 원유 생산 위축이 우려되고, 산유국들의 감산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1%(1.24달러) 급등한 41.1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35달러 상승한 43.34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허리케인 ‘델타’가 접근, 멕시코만 연안의 원유생산 시설 91.5%가 대부분 중단되고 공급 위축이 우려되면서 유가에 상승압력을 가했다.

노르웨이 석유업계 노동자들의 파업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맹주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 초 예정된 감산규모 축소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거들었다.

국제 금값은 미국 대선과 추가 경기부양책에 관한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온스당 0.2%(4.30달러) 상승한 189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대선전은 혼란스러운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추가 경기부양책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선별적 합의를 촉구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포괄적 합의가 우선이라며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CPM그룹의 제프리 크리스찬 매니징파트너는 로이터통신에서 “금값은 더 오를 것이지만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양상은 선거 때까지 사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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