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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 객장 모습 (AP=연합)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추가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감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채권 매입 정책 동결, 소비의 부진함 등이 혼재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77포인트(0.15%) 내린 3만154.5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55포인트(0.18%) 오른 3701.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13포인트(0.5%) 상승한 1만2658.19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소비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추가 부양책 합의 가능성은 커지는 등 주요 변수들이 엇갈리면서 이날 증시는 등락을 반복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감소해 시장 전망(0.3% 감소)을 밑돌았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미국 경제의 기둥인 소비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부양책 합의 가능성은 커졌다. CNBC에 따르면 미 의회에서 여야는 9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 합의에 근접해지고 있다.
연준은 제로 수준의 금리와 채권 매입 속도를 유지하는 등 정책을 동결했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양적완화의 장기화를 시사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상승한 반면 산업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