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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여파, 쟈핑 코리아 “박계옥 작가와 집필계약 전면 재검토”

입력 2021-03-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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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조선구마사’ 포스터 (사진제공=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최근 SBS ‘조선구마사’의 박계옥 작가와 집필계약을 체결했던 중국 대형 콘텐츠 제작사 항저우쟈핑픽처스유한공사(이하 쟈핑코리아)의 한국 법인 쟈핑 코리아 측이 “박작가와 집필계약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쟈핑코리아 측은 25일 “박계옥 작가는 향후 기획하고 있는 현대극 집필을 단건 계약한 상태로 자사 소속 작가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계약 논의 당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조선구마사’에 대해서는 내용조차 알지 못하였으며 항간에 떠돌고 있는 제작, 투자 등에 대한 추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쟈핑코리아 측은 “현 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조선구마사’와는 어떠한 관계가 없으나 작가와 집필계약을 맺은 기업으로 사전에 확인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박계옥 작가와 집필계약을 맺었던 쟈핑 픽처스는 MBC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을 제작한 ‘이몽’에 투자한 회사다. 쟈핑코리아 측은 “쟈핑코리아는 한중합작 100% 순수민간기업”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드라마 제작에 있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박계옥 작가는 tvN ‘철인왕후’에서 실존인물 철종을 내세웠고 조선왕조실록을 ‘지라시’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최근 방송 중인 SBS ‘조선구마사’에서도 실존인물 태종, 세종 등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 중국풍 소품 등을 전면배치해 시청자들의 반감을 샀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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