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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코로나19 확진자 속출…송영길 보좌관도 확진 ‘지도부 일정 전면 취소’

안 의원과 동선 겹친 정 전 총리도 '자택대기'

입력 2021-06-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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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영길 대표 주재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에 이어 송영길 대표의 국회의원실 보좌관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날 오전 예정됐던 당·정·청협의회, 당 최고위원회의 등 민주당 지도부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송 대표 의원실 보좌관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안 의원도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격리시절로 이동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A 서울시의원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안 의원과 안 의원 보좌관 2명, 송 대표 보좌관 등 총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송 대표는 해당 보좌관과 밀접 접촉하지 않았지만 선제적 방역 차원에서 이날 오전 코로나 선별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안 의원 확진과 관련해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택에서 대기하기로 했다.

지도부가 코로나19로 인해 발이 묶이면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예정했던 사회적경제 입법 논의를 위한 당·정·청협의회, 당 최고위원회의 등 지도부 일정도 모두 취소했다.

또 안 의원의 확진에 따라 동선이 겹치는 정치인들도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정세균 전 총리가 참석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일정 동행과 정 전 총리 캠프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 전 총리도 11일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선별 검사 후 자택에서 대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 대표는 전날 오전 고(故) 김대중 대통령 부인 고 이희호 여사 추도식에 이어 오후 시도지사 간담회를 주재했다.이 자리에는 이낙연 전 총리, 정의당 심상정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등이 참석했다. 때문에 일각에선 송 대표가 양성 판정을 받는다면 정치권 초유의 슈퍼전파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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