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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스타 성룡 "중국공산당 위대해…당원 되고파"

입력 2021-07-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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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룡 트위터)


홍콩의 영화 스타 성룡(成龍·청룽·재키 찬)이 중국공산당 당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12일 중국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성룡은 지난 8일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맞아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영화가협회 좌담회에서 “나는 중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하지만 당신들이 당원이라 부럽다”고 말했다.

이어 “공산당은 정말 위대하다. 당이 약속한 것은 100년까지 갈 것도 없이 수 십 년 만에 반드시 실현된다”면서 “나는 당원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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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원이 되고싶다’고 말하는성룡 (관찰자망=연합)

 


홍콩 태생 성룡은 대표적인 친중파 배우로, 그는 지난해 5월 홍콩 보안법 지지 선언에 동참했으며, 홍콩에서 범죄자 본토 송환법 반대 시위가 한창이던 2019년에도 자신을 스스로 ‘오성홍기(중국 국기)의 수호자’로 부르며 애국을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성룡의 이 같은 발언에 중국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성룡의 혼외자, 양육비 미지급, 아들의 마약 복용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사생활 때문에 공산당 입당 정치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반응이다. 온라인 상의 네티즌들은 “당원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1962년 영화 ‘대소황천패’로 데뷔한 성룡은 그 동안 영화 ‘취권’, ‘용쟁호투’, ‘폴리스 스토리’, ‘턱시도’, ‘러시아워’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글로벌 액션 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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