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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도 블랙핑크도, UN서 ‘지속가능발전목표’ 메시지 전한다

입력 2021-09-1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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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SDG 모멘트' 행사 참석차 출국하는 BTS<YONHAP NO-2561>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방탄소년단(BTS)이 20일(현지시간) 열리는 유엔 ‘SDG 모멘트(Moment)’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


K팝 스타들이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한다. 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유엔(UN)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대통령 문화특사로 임명된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SDG 모멘트(Moment)’ 행사에서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들은 이를 위해 지난 18일 붉은 외교관 여권을 들고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저희가 여러분을 대신해 유엔에 가게 된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 잘 전달해야겠다는 사명감, 책임감이 커졌다”며 “미래를 살아갈 우리들의 이야기와 생각을 유엔에서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이번 특사 파견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 18일에는 SDG 달성을 위한 팝업 캠페인에 참여, “우리는 인종차별·혐오 발언에 반대한다”는 메시지 밝혔다.


[블랙핑크] UN SDGs 홍보대사 위촉 (1)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블랙핑크도 18일, 유엔서 같은 부문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아시안 아티스트가 이 부문 홍보대사로 위촉된건 블랙핑크가 최초다.

블랙핑크는 소속사를 통해 “더 좋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동참하게 돼 영광”이라며 “블링크(팬덤명)와 함께 SDG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알렸다.

UN SDG는 17개 주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돼 있으며, 빈곤·기아 종식부터 기후변화 대응·양질의 교육 보장·불평등 감소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지속가능경영(ESG)의 글로벌 기준으로 통용된다.

방탄소년단이 참석하는 ‘SDG 모멘트’는 국제사회가 오는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약속한 개발 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이행을 논의하는 회의다. UN은 케이팝 팬덤이 전세계적으로 확장되면서 청년세대의 오피니언 리더 역할인 K팝 스타들에게 홍보 역할을 맡기고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유니셰프·유엔아동기금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에 연사로 참석해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발표를 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제75차 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특별연사로 나선 바 있다.

블랙핑크도 올해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홍보대사로 위촉돼 팬들에게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렸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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