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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국내외 리스크 동시다발적 부상…퍼펙트스톰 가능성 대비해야"

입력 2021-09-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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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에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 내정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국내외 리스크 요인이 동시 다발적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퍼펙트 스톰’(초대형 복합위기)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8일 ‘대내외 리스크 상황점검 TF’ 회의를 매주 수요일마다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금융시장 상황과 금융권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점검한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올 하반기 들어 미국의 테이퍼링 및 기준금리 인상 논의가 본격화되고, 헝다그룹을 비롯한 중국 부동산 부문에 대한 부실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상존하는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동시 다발적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장은 “외환, 주식시장은 물론 부동산과 가상자산 시장에서까지 전반적인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상승작용으로 인해 파급력이 증폭돼 퍼펙트 스톰이 올 수 있으므로 리스크 파급 경로를 면밀히 살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시장 상황을 심도 있게 점검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적시성 있는 감독 대응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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