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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지원, 기업이 나선다] ⑦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시니어직능클럽

입력 2014-08-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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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시니어직능클럽으로  aT은퇴자들이 새 일자리를 얻게 되었다
재취업에 성공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시니어직능클럽 회원들이 업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은퇴한 농·식품 전문가들이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해 다시 뭉쳤다. 이들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시니어직능클럽 회원이다. 주로 하는 일은 식품외식, 농식품 수출 기업 상담을 비롯해 콩 유통 실태, 채소 수매비축 품위점검, 단체급식업체 점검 등 다양하다. 농·식품에 대해서는 ‘선수’들이다 보니 손발이 척척 맞는다.

‘유통공인회’라는 퇴직자 동우회가 지난 2012년 aT포럼(농식품유통인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aT가 제공하는 일자리,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시니어 직능클럽을 설립했다.

시니어 직능클럽은 aT 퇴직자를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한다. aT 직원이라면 누구나 회사를 떠난 후 시니어 직능클럽 회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회원이 되면 일자리를 제공 받을 수 있고, 월평균 2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는다.

28년간 aT에서 근무하고 2년전 퇴직한 이동혁(60)씨는 시니어 직능클럽 회원이 된 이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식품 외식 기업 상담을 하고 있다. 이씨는 “몇 십년간 했던 분야라 부담 없고 적응도 쉽다”며 “전직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니어 직능클럽이 생기기 전에는 aT포럼 회원들 대부분이 무직 상태였다”며 “예비은퇴자들이 전문성을 갖춰 놓으면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시니어직능클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시니어직능클럽이 지난 7월 10일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시니어 직능클럽은 많은 회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순환 형식으로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는 40명 정도의 일자리가 확보돼 있다. 시니어 직능 클럽 심호영 회장은 “아직 한창 일할 수 있고 역량도 충분한 회원들이 정년이라는 한계 때문에 전문성을 못 살리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분야를 넓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니어 직능클럽은 현재 식품외식기업, 농·식품 수출 기업 상담과 채소 수매비축 품위점검, 단체급식업체 점검에 주력하고 있다.

21일 aT 시니어직능 클럽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산물 부정유통단속 전문기관)의 은퇴자들이 모여 ‘aT 수입농산물 유통관리단’을 출범했다. 이들은 9월부터 수입산 쌀 및 콩 부정유통 지도 및 명예감시요원으로 시중 유통 유출을 방지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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