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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하는 아내, 숨김없는 남편이 좋다

부부의 性 엿듯기… 재혼희망 남녀 설문조사

입력 2014-11-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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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사랑도 식기 마련이다. 여성은 결혼 후 10년, 남성은 15년차부터 성관계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가 지난달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의 재혼희망 남녀 532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부부관계가 시들해지기 시작한 시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27.1%가 ‘15년’으로 답했고 여성은 25.9%가 ‘10년’이라고 답했다.

 

33부부관계가 시들해지는 이유도 달랐다. 

남성은 ‘관계 악화’(28.9%)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정신적 불안정’(24.1%), ‘신체적 문제’(20.7%)가 뒤를 이었다. 여성은 ‘정신적 불안정’(28.6%)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부부 사이 악화’(26.7%), ‘재미가 없어서’(18.4%) 순이었다.

33

 

부부가 서로 성적인 부분에서 만족하려면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게 좋을까.

최근 논문에 따르면 여성의 입장에선 남편이 아내에게 솔직하게 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남성에 입장에선 아내가 남편을 보다 적극적으로 리드할 때 부부의 성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대학원에서 펴낸 ‘부부의 성 의사소통 유형과 성 기능 장애와의 관계’에 따르면 여성은 솔직하게 털어 놓는 ‘문제 직면적’(3.66점/5점 만점)인 유형의 남편에게 성적 만족감을 가장 많이 느꼈다. 남성은 여성이 적극적으로 리드하는 ‘독단적’(3.69점)인 유형의 아내에게 성적 만족감을 가장 많이 느꼈다.

기혼 남녀 572명 중 성 관계를 하며 본인이 만족하는 경우 남성은 자신이 ‘독단적’이거나 ‘문제 직면적’일 때, 여성은 자신이 ‘독단적’일 때 였다. 남성, 여성 모두 가장 만족하지 않은 상대방의 유형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는 ‘방관자적’ 유형이었다.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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