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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색소질환엔 레이저 병합치료 필수

치료기간 단축, 부작용 적어 … 김산 청담아이스피부과 원장 인터뷰

입력 2017-11-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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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청담아이스피부과 원장이 난치성 복합 피부색소질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색소질환 치료에 레이저병합이 필요한 이유


갈색이나 검정색 점, 잡티, 기미 등 피부색소질환은 비슷해 보이지만 전문가가 진단하면 각기 다른 색소질환으로 구성돼 있는 경우가 많다. 혼합된 색소침착을 획일화된 한 가지 기기로만 치료하면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치료 속도가 더딜 수 있다.
 
기미나 잡티를 치료하기 위해 내원한 환자 중 상당수는 난치성 질환인 베커모반, 오타모반 등을 동반하고 있다. 예전에는 쉽사리 치료되지 않는다고 미리 못을 박아 환자의 기대치를 낮췄지만 요즘엔 각 색소질환에 맞는 다양한 색소레이저를 병행해 시술 만족도가 높아졌다.

혼재된 난치성 색소병변은 질환 종류에 따라 치료에 반응하는 시간차가 생길 수 있는데 레이저를 병합하면 치료 시간이 단축되며, 각 기기가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해 치료 부작용이 적다.
 
난치성 색소질환 치료에 특화된 레이저란? 


레이저 출력 세기를 고·중·저 세 가지로 구분해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고출력 레이저인 ‘TRM’은 고전적인 레이저토닝을 하기 전에 시술효과를 배가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단기간에 모든 종류의 잡티를 연하게 하고 전체적인 피부결과 톤을 개선한다. 기미나 색소침착으로 얼룩덜룩한 피부에 효과적이다.

출력 세기가 중간인 ‘아꼴레이드’는 높은 에너지의 레이저빔이 빠른 속도로 멜라닌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재발 및 악화 위험이 높은 띠 모양의 기미보다는 양측성·후천성 오타모반 또는 깊은 잡티 등에 적합하다.

저출력 레이저인 ‘포토나’는 에너지 분포가 균일해 다양한 병합요법으로 활용된다. 재발성 또는 난치성 기미, 후천성 오타모반, 밀크커피반점, 군집성흑자증 등에 효과적이다.


레이저병합은 색소질환 전문가의 몫이지만 환자도 색소질환 치료용 레이저의 특장점을 이해한다면 단기간에 치료되지 않는 난치성 색소질환의 실체를 알고 치료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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