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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현 남편 "내 아들 죽기 전날도 '카레'…검찰 발표 후 소름"

입력 2019-07-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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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국민일보)

 

제주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이 지난 3월 숨진 의붓아들(5)에게도 사망 전 카레라이스를 먹인 정황이 포착됐다.

2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현 남편 A(37)씨는 “나와 내 아이도 지난 3월 1일(의붓아들 사망 전날) 저녁 식사로 카레를 먹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망 전날 촬영한 것”이라며 카레라이스를 앞에 두고 식탁에 앉은 아들 사진을 제보했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얌전히 앉아 있는 아이의 사진에 네티즌들은 “아이가 불쌍하다”, “애기가 무슨죄”라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A씨는 “고유정이 카레에 약을 섞어 전 남편에게 먹였다는 검찰 발표가 나온 뒤 소름이 끼쳤다”면서 “사망 전날 아이도, 나도 고유정이 만들어준 카레라이스를 먹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는 카레를 먹은 뒤 2시간이 안 돼 잠들었다. 나는 아이가 잠든 후 (고유정이 건넨) 차 한 잔을 더 마신 뒤 바로 잠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의붓아들 사망 사건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피해자 사망 원인은 ‘압착에 의한 질식사’”라며 “외상이나 장기 손상은 없었고 약물이나 독극물도 검출되지 않았다”는 소견을 밝힌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전 남편 살해 당일인 5월 25일 고유정이 저녁 식사로 카레를 준비한 후 수면제의 일종인 졸피뎀을 넣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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