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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카오뱅크, 블록딜·의무보유 해제 여파에 3거래일 연속 급락 중

입력 2021-09-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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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카카오뱅크가 3거래일 연속 급락 중이다.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여파와 함께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 확약 물량 해제에 대한 우려가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3700원(-4.58%) 하락한 7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해 장중 7만6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일 우정사업본부가 1조1000억원 규모의 블록딜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지분 2.9%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게다가 카카오뱅크 상장 당시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이번 주 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 하락에 속도가 붙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1개월 의무보유확약에서 풀리는 물량은 314만1600주다.

하나금융투자 최정욱 연구원은 “넷마블에 이어 우정사업본부까지 블록딜에 나서면서 수급 악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그러나 우정사업본부 블록딜의 80% 이상을 외국인투자자들이 받아간 것으로 추정돼 카카오뱅크에 대한 외국인 선호도는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상장 당시 카카오뱅크의 유통제한 물량은 73%, 유통가능 물량은 27%로 유통가능 물량 중 15.9%가 기존 주주, 11%가 공모주주였다”며 “공모주주 제외 유통가능 물량 기존 주주 중 넷마블과 우정사업본부 등 현재까지 매각된 블록딜 물량이 약 4.5%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이론적으로는 약 11.4%의 추가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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