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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수요 유입 최적화' 스트리트형 상가 '인기만점'

입력 2022-01-17 07:10 | 신문게재 2022-01-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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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 에비뉴 소사역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최근 소비 트렌드가 근거리 중심으로 바뀌면서 수익형 시장에서는 단지 내 상가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입주자들이 최소 동선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권인데다, 주변에 주거지가 밀집해 있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인 수요 유입이 가능해서다.


하지만 같은 단지 내 상가일지라도 상가만의 특색을 갖고 있는지의 여부를 잘 따져봐야 한다. 동등한 입지여건에서 가시성이 높은 상가와 그렇지 않은 상가가 있을 경우, 고객들은 눈에 잘 띄는 상가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특색이 뛰어난 상가는 랜드마크로 자리하며, 지역 대표 상권을 형성하기도 한다.

상가 시장에서 여전히 대세로 꼽히고 있는 트렌드는 스트리트형이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일반 박스형 상가와는 달리 저층 위주로 설계돼 접근성과 가시성이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동선을 갖춰 고객 유입이 용이하고, 이용객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 체류시간 증가와 함께 매출 극대화에 도움이 된다. 또, 주변 상권과도 잘 어우러져 유동인구의 흡수가 쉽다.

이렇다 보니 경쟁력이 우수한 스트리트형 상가로 소비력이 강한 3040 수요층들이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리얼투데이가 소상공인 상권분석 시스템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대표적인 신도시 스트리트형 상가인 광교아브뉴프랑의 경우, 3040 매출액(커피전문점 매출, 지난해 10월 기준)이 전체의 65.6%를 차지할 정도로 높았다. 동탄2신도시 대표 스트리트형 상가인 카림애비뉴 1차 일대도 3040매출이 75.8%를 차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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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리체스힐 조감도(사진=금호건설)

 

실제로 지난해 공급에 나선 스트리트형 상가들은 단기간 내 계약을 마무리 짓고 있다. 지난해 5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단지 내 상가 ‘세종 리체스힐’은 192호실이 단기간 내 분양을 완료했다. 해당 상가는 오픈파크 스트리트몰 특화 설계를 적용한 점이 인기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렇다 보니 상품 경쟁력을 갖춰 풍부한 수요 유입이 기대되는 스트리트형 상가에 대한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서 ‘힐스 에비뉴 소사역’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연면적 약 2만8000㎡에 지하 1층~지상 3층, 238실 규모로 구성되며, 49층으로 지어지는 ‘힐스테이트 소사역’ 아파트와 함께 들어선다.

대로변 코너 상가로 접근성이 높으며, 스트리트형으로 설계해 가시성과 집객력을 높였다. 단지 내 중앙광장을 설치하는 광장형 상권으로 개방감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고객 집객효과를 높이고, 체류시간까지 늘릴 수 있도록 상품을 특화했다.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소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소사역 4번 출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연결 보행 통로와 소사역 1번 출구에서부터 사업지 중앙광장을 거쳐 주거밀집지역까지 이어지는 상업 보행 통로도 설계해 고객 유입률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들어서는 ‘송도 하늘채 아이비스퀘어’도 스트리트몰 형태의 상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해당 상가는 161실 규모이며, 송도 하늘채 아이비원 공동주택 336세대 고정수요를 비롯해 주변 ‘송도더프라우’ 등 약 1만5000여 세대를 배후수요로 품고 있다. 인근에는 신정초, 명선초, 연송초, 신정중, 연송고, 포스코고,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해 학생, 주부, 가족 단위의 방문객 흡수에도 용이하다.

두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를 분양 중이다. 계약면적 27.5㎡~1461.1㎡ 총 301실로 구성된 스트리트형 단지 내 상가다.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의 단지내 상가로 4393세대 약 1만5000명의 든든한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서 상업시설 ‘한화 포레나 미아 스퀘어’를 2월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상업시설은 ‘한화 포레나 미아’ 주상복합 단지 내 지하 1층~지상 2층에 조성된다. 상업시설 전체면적은 약 1만 4050㎡이며, 총 113실로 강북 미아 일대 최대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다.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고, 지하철 4호선 미아역과 미아사거리역도 이용 가능하다. 특히 우이신설선은 도봉구 방학역까지 연장(계획)이 추진 중이고, 미아사거리역도 동북선(예정) 연장이 추진 중이라 유동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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