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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20년 만에 결실 맺은 구준엽-쉬시위안, 깜짝 결혼 발표 박군-한영

[별별 Tallk] 연예계 핑크빛 물결

입력 2022-03-10 19:00 | 신문게재 2022-03-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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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쉬시위안.(사진출처=인스타그램)

바야흐로 봄이다. 결실의 계절이자 결혼 시즌을 맞아 연예계에서도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지천명을 넘긴 클론의 구준엽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고 박군(박준우)과 한영(한지영)은 열애 인정 일주일만인 7일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10일에는 방송인 붐(이민호)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구준엽의 결혼 상대는 대만판 ‘꽃보다 남자’(유성화원 流星花園)에서 산차이를 연기했던 쉬시위안(서희원 徐熙媛)이다. 쉬시위안은 그룹 ASOS 멤버로 일본의 동명 만화를 드라마화한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올랐다.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 汪小菲)와 결혼해 8살 딸과 두살 터울의 아들을 뒀지만 지난해 11월 이혼 소식을 알리며 세간에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구준엽은 1990년 데뷔해 1996년 클론으로 활동하며 원조 한류스타로 군림했다. 현재는 DJ, 아트테이너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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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2000년 수회이룬(소혜륜 蘇慧倫) 콘서트에서 만나 연인이 됐지만 ‘연애 금지’라는 소속사 정책에 헤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그렇게 결별한 지 20여년, 쉬시위안 이혼 4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에 한국도, 대만도 떠들썩한 상황이다. 구준엽의 상황 설명에 따르면 쉬시위안의 이혼소식에 먼저 연락을 취했고 지난해 말부터 영상통화로 사랑을 확인했다. 

“이미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따로 만날 필요가 없었다”는 구준엽은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결혼 발표 후 쉬시위안은 “인생무상”이라며 “순간의 행복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여기까지 걸어올 수 있게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한다”고 털어놓았다.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구준엽은 9일 대만으로 출국했다. “대만은 가족 이외는 입국 금지”여서 한국에서 먼저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대만에서 만나 혼인신고와 신혼여행 후 거주지 등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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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인정 일주일만에 결혼을 발표한 박군(왼쪽)과 한영(사진출처=인스타그램)

 

‘한잔해’로 유명세를 탄 트로트 스타 박군과 그룹 LPG 출신의 연기자 한영도 7일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달 말일 열애 사실이 알려진 두 사람은 일주일 만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박군은 SNS에 게재한 자필편지에서 “사실 준비하고 있었던 소식은 열애설이 아니라 결혼”이라며 “이 소식을 진솔하고 예쁘게, 제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우새’를 통해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표했다.

열애 보도로 SBS ‘미운 오리 새끼’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려던 계획 수정에 시간이 걸렸다 설명한 박군은 “짧은 연예인 생활 동안 정말 많은 사랑과 기회가 주어져 앞만 보고 달렸지만 뒤에 찾아오는 공허함과 여러 가지 안좋았던 일들 때문에 꿈이 흔들렸다”며 “그때마다 옆에서 잡아주고 위로해 주던 한영씨와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다”고 알렸다.

한영도 자필편지를 통해 ‘미운 우리 새끼’에서 결혼 소식을 알리려고 준비하다가 열애 사실이 보도됐음을 털어놓으며 “동료로 만나 힘들고 아픈 시간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연인이 됐다. 이제 가족이 되어 서로를 아껴주고 지켜주고자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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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결혼을 발표한 붐(사진제공=MBC, 스카이이앤엠)

10일에는 tvN ‘놀라운 토요일’, TV조선 ‘개나리학당’ ‘화요일은 밤이 좋아’, Mnet ‘TMI쇼’ 등의 방송인 붐(이민호)이 결혼소식을 알렸다. 붐은 팬카페에 손편지를 통해 “저 붐이 4월 9일 따뜻한 봄에 결혼합니다”라고 알렸다.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에 따르면 “예비 신부는 오랜 시간 지인”으로 “서로에 대한 깊은 공감과 소통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하였으며 결혼 전과 후의 삶까지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라는 확고한 믿음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은 양가부모, 지인들과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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