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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다시 만난 이효리와 김태호PD, OTT 평정할까

[Culture Board] 티빙 '서울 체크인' 정규 편성

입력 2022-03-30 18:30 | 신문게재 2022-03-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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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와 김태호 PD의 '서울 체크인'(사진제공=티빙)

 

톱스타 이효리와 ‘무한도전’ ‘놀면뭐하니’의 김태호PD, 이름만으로 보증수표가 되는 두 사람이 토종 OTT 티빙에서 다시 뭉쳤다. 이들의 시너지가 OTT 업계에 새로운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까.  

 

8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서울 체크인’은 이효리를 앞세운 리얼리티물이다. 스타 PD인 김태호PD가 MBC 퇴사 후 처음으로 정식으로 선보이는 콘텐츠기도 하다. 프로그램은 제주가 집인 이효리가 MBC ‘놀면뭐하니’의 ‘싹쓰리’와 ‘환불원정대’ 프로젝트를 위해 서울을 오갈 때마다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서울체크인_디바포스터
사진제공=티빙

지난 1월 티빙을 통해 75분간 파일럿으로 방송되면서 공개 당일 유료 가입자 기여 1위, 이후 공개 2~3일차에는 유료가입기여자 합산이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순방문자 기록은 티빙의 또다른 인기 콘텐츠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보다 2배 빠른 속도를 보였다. 

 

정규편성된 ‘서울체크인’에서는 이효리의 본격적인 서울생활을 공개한다. 앞서 공개된 티저영상에서는 촬영을 위해 서울에 올라온 이효리가 도심 핫플레이스를 방문하고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혼술을 즐기며 서울의 밤에 취하는 모습, 셀카를 찍으며 장난치는 익살스러운 장면 등 오롯이 이효리가 끌고 가는 분량이 상당하다.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 살짝 공개된 여성 댄스가수 유랑단 결성도 관심사다. 당시 이효리는 김완선, 엄정화, 보아, 마마무 화사 등 20대부터 50대에 이르는 당대 최고의 여성 댄스 가수들이 버스를 타고 전국을 다니며 콘서트를 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효리는 최근 엄정화의 유튜브 채널 ‘엄정화TV’를 통해 댄스가수 유랑단 멤버들과 함께 김완선의 집에서 술자리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아내기도 했다. 

글로벌 OTT 업체가 연애리얼리티 외 예능 프로그램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체크인’과 티빙의 협업 역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글로벌 OTT가 사전 촬영을 마친 뒤 전편을 통째 공개하는 것과 달리 ‘서울체크인’은 기존 지상파·케이블 방송사처럼 주 1회 공개 방식으로 구독자들을 꾸준히 유입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티빙을 통해 공개된 ‘환승연애’ ‘여고추리반’ 등도 같은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공개한 바 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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