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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코로나19가 막아도… BTS 그래미 사냥 나선다

[별별 Tallk] 방탄소년단, 두번째 '그래미 어워즈' 도전

입력 2022-03-31 18:30 | 신문게재 2022-04-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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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섯 멤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64회 그래미 시상식 참석과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위해 지난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연합)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수상을 노리는 방탄소년단이 시상식 참석차 지난 28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래미 어워즈는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도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랐지만 고배를 마셨다. 

올해 역시 히트곡 ‘버터’로 같은 부문 후보로 노미네이트돼 콜드플레이, 도자 캣,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제니 블랑코와 경쟁한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 후보에는 들지 못했다. ‘제너럴필즈’는 그래미 어워즈가 시상하는 86개 부문 중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신인상’ 등 4대 본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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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의 ‘피치스’, 빌리 아이리시의 ‘해피어 댄 에버’,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센스’ 등 지난해 빌보드 차트에서 화제를 모았던 인기 팝 가수들이 ‘제너럴 필즈’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2021년 빌보드 핫100 최장기 1위 곡인 ‘버터’의 방탄소년단이 빠진 것을 두고 아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래미 어워즈는 음악산업 종사자인 레코딩아카데미 회원 투표로 후보와 수상자를 정한다. 때문에 대중 투표 방식의 아메리칸 뮤직어워즈나 빌보드 차트 중심의 빌보드 뮤직어워즈보다 권위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그래미 어워즈가 스스로 ‘보수성’을 벗기 위해 방탄소년단에게 상을 수여할 가능성도 높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는 후보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치지 않고 1만 1000여명의 회원 전체 투표로 후보를 지명하는 것으로 규정을 바꾼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에서 펼치는 공연도 관심사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에 릴 나스 엑스와 합동 무대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퍼포먼스를 펼쳤고 지난해에는 ‘다이너마이트’ 사전 녹화분을 선보였다. 올해에는 방탄소년단이 직접 무대에 서는 만큼 라스베이거스 전역이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이홉이 코로나19 확진여파로 30일까지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해제됐고 정국 역시 현지에서 코로나19에 확진돼 자가격리 및 치료 중이라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향후 미국 일정에 참석할지는 현지 규정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며 “행사 주최 측과도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이후 다음 달 8∼9일과 15∼16일 총 네 차례에 걸쳐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열고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를 만난다. 라스베이거스는 그래미 어워즈와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맞아 하이브와 협업해 도심을 ‘BTS시티’로 만드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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