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를 입은 하와이 마우이섬 라하이나 마을.(사진=연합) |
하와이 마우이섬을 덮친 산불이 11일(현지시간) 나흘째 이어지며 사망자수가 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산불이 발생한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사망자 수가 6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전 집계는 55명이었다. 산불 피해를 입은 건물 내부 수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추가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동포나 한국인 관광객의 인명피해 신고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으나 현지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집이나 상점이 불에 타는 등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마우이 한인회 등 현지 동포사회에서 파악한 한인 피해 규모는 주택 4채, 사업장 12채, 한인 소유 건물 2, 3채 등이다. 이들 건물 모두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불은 지난 8일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라하이나는 이번 화재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약 1000명이 실종됐으며 1만1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