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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영향 3월 수출 3% 늘어…6개월 연속 증가세

수출 565.6억 달러 3.1% 증가…반도체 35.7%↑
자동차 5.0%↓…대 중 수출 한 달 만에 증가 전환
수입 522.8억 달러 12.3% 감소…무역수지 42.8억 달러 흑자

입력 2024-04-01 10:33 | 신문게재 2024-04-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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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무관 회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출 현장 최일선 첨병인 각국 상무관들과 함께한 수출 7000억불 달성과 통상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2024년 상무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반도체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이 3% 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3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65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1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9% 늘었다. 지난달에도 수출이 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다만 증가율은 전월(4.8%)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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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 증가세는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117억 달러로 35.7%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다만 수출 증가율은 전월(67%)보다 낮아졌다. 이어 디스플레이(16.2%), 컴퓨터SSD(24.5%) 수출도 각각 8개월, 3개월 연속 늘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5.5%)은 3개월 동안 이어진 감소 흐름을 끊고 증가로 전환됐다. 선박 수출은 102.1% 증가하며 8개월 연속 늘었다. 반면 주력 품목이자 조업일수에 영향을 받는 자동차(-5.0%)와 일반기계(-10.0%) 수출은 감소했다.

주요 국가(지역)별 수출을 보면 대 중국 수출은 105억 달러로 0.4% 증가해 전월(-2.4%) 감소에서 한 달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대 미국 수출은 109억 달러(11.6%)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었다.

지난달 수입은 에너지 감소 영향으로 522억8000만 달러를 기록, 12.3%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2.8%)와 가스(-37.4%), 석탄(-40.5%) 수입 감소로 총 -24.4% 줄었다. 이에 지난달 무역수지는 42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은 2월 설연휴, 3월 조업일수 감소 영향에도 플러스 흐름을 이어나갔고 1분기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300억 달러 이상 개선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2분기에도 반도체 등 IT 품목과 선박의 수출 증가, 지난해부터 이어온 자동차와 일반기계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우상향 흐름과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어 “이를 위해 정부는 2월 28일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발표한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상의 품목별·시장별 맞춤형 지원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금융 360조원과 수출마케팅 지원 1조원의 신속한 집행, 수출현장 지원단을 통한 수출기업 현장 애로의 즉각적 해소 등 수출 기업 지원에 속도전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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