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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발품예능 '구해줘! 홈즈' 출연진이 살고 싶은 집은?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MBC상암 스튜디오에서 열려

입력 2024-03-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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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홈즈
매주 목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구해줘! 홈즈’의 출연진들.(사진제공=MBC)

 

“자기 집? 가장 나 다운 곳 찾아야 후회안하죠!”(장다히 PD)

지난 2019년 시작한 MBC 대표 발품예능 ‘구해줘!홈즈’가 5주년 기념간담회를 위해 27일 오후 상암동 MBC에서 오픈 스튜디오를 열었다. 정다히 PD와 (복팀)박나래, 양세형, 장동민 (덕팀) 김숙, 양세찬, 아나운서 김대호, 주우재가 참석해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바쁜 현대인들의 집 찾기를 위해 스타들이 직접 나서서 발품을 파는 리얼 발품중개 배틀 프로그램인 ‘구해줘!홈즈’는 목요일 예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날 출연진중 유일한 기혼자인 장동민은 “이 프로그램과 함께 결혼도 하고 두 아이를 낳았다. 무조건 장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라면서 “방송 초기 중문의 효율성이 그다지 크지 않았는데 지금은 냉난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깨알 후기를 전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결혼한다면 민폐가 될 지언정 ‘구해줘!홈즈’를 통해 신혼집을 의뢰할 것 같다는 양세형은 건물주다운 여유를 보이며 “아이가 생기면 주거 형태가 달라질 것이기에 지금은 그냥 월세로 지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양세찬은 “내 기준은 무조건 브랜드 아파트다. 이왕이면 방 셋, 화장실 둘 이면 좋겠다”는 확고함으로 형제여도 극과극의 온도차를 보였다.

연출을 맡은 장다히 PD는 직장인으로서 2016년도를 기점으로 집값이 오르며 박탈감을 느꼈음을고백하며 “사실상 코로나19를 계기로 시즌2가 시작된 것 같다. 그 전에는 투자의 기준으로 봤다면 이제는 ‘나 다운 집’을 의뢰인들이 급격하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 번 모이면 2주 분량의 녹화를 한다는 ‘구해줘!홈즈’의 멤버들중 유일하게 자기 코너가 있는 김대호 아나운서는 “프로그램 속 ‘집보러왔는대호?’를 진행하며 집은 사는게 아니라 ‘만난다’라는 생각을 한다”면서 “나의 신혼집은 아내를 위해 친인척들이 아무도 못 찾는 집”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복팀과 덕팀을 이끄는 박나래와 김숙은 5주년을 맞이해 절대 잊을 수 없는 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나래는 “약 4년 전 소개된 가평의 자작나무 집이다. 이 자리에 앉아있지만 전문가는 아닌데 그 집을 통해 인테리어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하부터 옥탑방, 시골에서 도시까지 수많은 집을 거쳤다는 김숙 역시 “ 2억 초반에 계곡이 낀 강원도에 위치한 집은 촬영 직후 여기 출연자들끼리 ‘공동명의로 계약해서 돌아가며 살자’고 했을 정도다. 지금은 그 돈을 주고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방송에 나온 몇몇 집들은 동료들이 “그 집 계약됐어?”라는 문의를 수도없이 받았다고.

출연진중 가장 막내인 주우재는 “집에 있는 시간이 길기에 내가 고치거나 바꾸며 할 수 있는 자유도가 높은 집에서 살고 싶다. 합류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그 동안 시청자로서 고정멤버나 다름없다”며 남다른 야심(?)을 드러냈다. ‘구해줘 홈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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