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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세대, 세제·금리 혜택 큰 청약통장 챙겨라

소비 졸라매고 투자우선 습관
저위험:고위험=1:2법칙 투자

입력 2014-09-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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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를 맞아 행복하고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기 위한 조건 중 하나는 바로 '돈'이다. 재정적으로 안정돼야 여가생활 및 건강을 챙길 여유가 생길 수 있다.

은퇴 후 얼마의 돈이 필요한가는 자신이 노후에 어떤 생활을 할 것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확실한 것은 노후대비로 돈을 많이 준비해 놓는다면 더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돈은 은퇴 전에 준비되어야 한다.하지만 연령, 수입 등 저마다 다른 형편으로 인해 은퇴자금 마련에 고민이 많다.

취업, 결혼, 육아 등 인생의 중요한 사건을 기준으로 연령대를 나눠보고 그에 따른 똑똑한 노후자금 마련 방법을 알아봤다.


사회생활이 시작되는 20~35세 시기는 월급이 적다는 단점이 있지만 부양가족이 없어 상대적으로 가처분 자산이 많은 때이기도 하다. 반면 소득이 생기면서 두서 없이 소비할 가능성도 커진다.

전문가들은 젊을 때일수록 올바른 소비·투자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신동일 KB국민은행 대치PB센터 부센터장은 "소비를 줄이고 투자를 늘리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이라며 "불필요한 지출을 막기 위해서는 투자분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20대 때는 모아둔 자산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종잣돈 마련에 힘써야 하는 시기다. 따라서 거치형 상품보다 월납형 상품과 비과세 상품을 적극 이용해야 한다.

이영아 IBK기업은행 PB고객부 수석연구원은 "1대 2(저수익저위험 투자 1: 고수익고위험 투자 2) 투자법칙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안전자산 투자는 최대한 높은 이자를 주면서 절세 효과가 있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금리가 바닥을 친데다가 세금까지 내고 나면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수석연구원은 "연말정산에 익숙지 않은 사회 초년생은 연말정산때 도리어 세금을 토해내는 경우가 많다"며 "이 같은 손해를 막으려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신규 주택 청약시 분양권 순위를 높이는 데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는 적금에 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데다가 소득공제 혜택까지 있어 종잣돈 마련 수단으로 인기가 높다.

당장 목돈을 마련하지 않아도 되거나 나이가 어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재형저축이나 소득공제장기펀드 등 장기투자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높은 이자와 세제혜택이 따라붙기 때문이다.

재형저축은 가입기간이 7~10년이며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최대 연 4.6%까지 이자를 준다. 현재 예·적금 상품 중 최고 수준의 금리이며 비과세혜택까지 감안하면 혜택은 더 커진다. 2015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소득공제장기펀드도 내년 말까지 운영되며 연봉 5000만원 이하 근로자에 한해 가입 가능하다.

다만 두 상품 모두 장기납입상품이기 때문에 변동사항이 많은 젊은층은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

고수익고위험 투자 수단으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적립식펀드를 추천했다. 비교적 높은 금리에 종잣돈 없이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손실 여부가 있을 때 투자를 멈출 수 있어 목돈을 전부 넣는 일반 펀드에 비해 안전한 편이다.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미래를 위한 연금과 보험이다. 당장 눈에 보이는 혜택이 없어 간과하기 쉽지만 일찍 시작할수록 적은 납입액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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