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더불어 문화

[비바100] 새누리당 대표에 이정현 의원… 녹취록 파문 묻히나?

입력 2016-08-12 07: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정현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일반·책임당원, 대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70%)와 여론조사(30%) 합산 결과 총 10만8738표의 유효표 가운데 4만4421표를 획득해 비박계 단일후보 주호영 의원(3만1946표)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정현 신임 당 대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이 영광되고 거룩한 책무를 다 하고자 기꺼이 새누리당 대표직을 맡겠다”고 당선 소회를 밝혔다. 나아가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노출된 계파 갈등과 관련해 계파 청산에 앞장설 것임을 강조했다.

 

2016081101


하지만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경 비판은 자제하라”고 압력을 가한 사실이 녹취록을 통해 만천하에 공개된 장본인인만큼 후폭풍이 클 것으로 보인다. 

 

언론계 안팎에선 이를 ‘제2의 보도지침 사건’으로 규정하며 검찰수사와 청문회 등을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도 ‘이정현 녹취록’을 포함하는 정권의 언론장악 청문회를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과연 검찰이 현직 여당 대표를 상대로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