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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수분 함량 甲 수세미…별명은 '천연 기관지 보호제'

이번주말뭐먹지? <46> 수세미 요리

입력 2017-04-14 07:00 | 신문게재 2017-04-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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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 바람과 함께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세먼지는 더 이상 봄철의 불청객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이어져 호흡기 질환 등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봄에는 황사까지 발생해 기관지와 호흡기 건강에 주의를 요한다.


사람의 코와 기관지는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는 유해한 물질들을 걸러내기 위해 코털이나 점액 등 여러 가지 장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름이 매우 작은 미세먼지의 경우 이러한 방어에도 코와 기관지를 거쳐 바로 폐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특히 크다. 특히 미세먼지로 인한 심폐기능 관련 질환은 폐의 기능이 떨어지는 노인과 어린이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공기청정기나 마스크 등을 이용해 미세먼지로부터 기관지를 물리적으로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코나 기관지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 기관지 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천라수’(天蘿水·하늘이 내린 비단수)로 불리며 기관지에 좋은 식재인 수세미를 소개한다.

수세미는 척박한 환경에서 잘 자라면서도 수분 함량이 많아 중동 지역의 원주민들이 많이 재배한 것으로 알려졋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전세계 초미세먼지 위험지역과 수세미를 많이 재배하고 섭취해온 지역이 일치하기도 한다. 찬 성질의 수세미는 폐와 기관지의 열을 내리고 가래를 삭혀준다.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을 하는 쿠마르산이 도라지, 홍삼보다 풍부해 해외에서는 비염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그러나 수세미는 원액으로 먹기에는 특유의 ‘쉰 맛’이 있어 섭취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사포닌 성분으로 기침과 가래를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배즙과 함께 즐기면 달콤한 맛과 건강을 한번에 챙길 수 있다.

이번 주말에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배·수세미즙을 활용한 요리를 샘표 식문화연구소 지미원의 도움을 받아 소개한다. 아이들도 요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쉽고 간단한 레시피로 준비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 배·수세미 단호박죽 (1인분)

 

배·수세미단호박죽4

 

·재료: 단호박 반개(200g), 배·수세미 본연초액 2봉지(160g), 찹쌀가루 1스푼(1큰술,8g), 물 500㎖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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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단호박은 씨를 발라내고 껍질을 제거 한 후 한 입 사이즈로 썰어 준비한다.

 

 

② 냄비에 물 500㎖를 담아 단호박을 넣고 15분 삶는다.

 

③  배·수세미즙을 넣고 핸드믹서에 갈아 준다.

 

④ 찹쌀가루를 넣어 준 후 잘 저어가며 완성한다.

 

·TIP : 취향에 따라 꿀, 설탕, 소금 등을 첨가한다.

 

 



◇ 배·수세미 젤리 (1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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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배·수세미 본연초액 2봉지160g, 가루 젤라틴 3스푼(2큰술,16g)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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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냄비에 배·수세미 즙 2봉과 가루 젤라틴을 넣어 준 후 5분 정도 불려 준다. 냄비에 약불로 젤라틴을 저어가며 녹인다.

 

 실리콘 몰드에 붓는다.

 

 냉장고에 30분 가량 넣어 준 후 젤리가 되면 꺼내어 완성한다.

 

 








◇ 배·수세미 화채 (1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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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청포도 반 줌(50g), 적포도 반 줌(50g), 오렌지 1개, 배·수세미 본연초액 2봉지(160g)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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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은 한 입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차가운 배·수세미 본초액을 넣고 1의 과일을 넣어 완성한다.

·TIP : 배·수세미즙을 살짝 얼려서 활용하면 슬러시처럼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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