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곰손이라도 한시간이면 뚝딱!… 겨울 집들이 음식 3선

입력 2017-11-24 07:00 | 신문게재 2017-11-24 14면

가을 이사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집들이 시즌이 돌아왔다. 여러 손님들이 방문해 새집과 집주인의 앞길을 축복해주는 것은 좋지만 막상 집들이를 준비하려면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집 청소부터 요리, 뒷정리까지 신경 쓸 일이 많은데다 맞벌이인 경우 집들이 준비를 할 시간적인 여유도 부족하다.

집들이 메뉴는 손님의 취향 등 고려 요소가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용 대비 효율성, 즉 ‘가성비’다. 여러 명을 대접해야 하기 때문에 일일이 복잡한 준비 단계를 거치는 것보다는 요리과정은 간단하되 결과물은 근사한 요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접하기 어렵고 색다른 메뉴라면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또한 레시피가 복잡하지 않더라도 식재료의 색감과 모양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도 집들이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요리 초보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집들이 요리를 배워보자.

◆ 밀푀유나베 (2인분)

★재료: 소고기(불고기감으로 얇게 썬 것) 300g, 깻잎 10장(50g), 배춧잎 9장(350g), 느타리버섯 6줄기(50g), 팽이버섯 1/2봉(80g), 대파 1대(40g), 홍고추 1개(10g)

★육수 재료: 물 1.5ℓ, 발효조미료 4와1/2스푼(3큰술, 45g), 소금 약간(1/2작은술, 2g), 다진 마늘 약간(1작은술, 5g),

★겨자간장소스 재료 : 양조간장 3스푼(2큰술, 30g), 물 1과1/2스푼(1큰술_15g), 겨자 1/2스푼(1작은술, 5g), 다진 대파 약간(2g)

★만드는 법
① 느타리버섯은 손으로 찢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제거한다. 홍고추와 대파는 어슷썬다.
② 준비한 분량의 물에 육수 양념을 넣어 육수를 만든다.
③ 배춧잎을 깔고 깻잎을 올리고 소고기를 얹은 다음 다시 배춧잎을 올린다. 7㎝ 정도 높이로 자른 뒤, 세워 담아 냄비를 채운다.
④ 내용물을 담은 냄비 가운데에 손질한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대파, 홍고추를 끼워 넣는다.
⑤ ②의 육수를 부어 고기가 익을 때까지 끓인다.
⑥ 준비한 분량의 겨자 간장소스 양념을 섞어 디핑용 소스로 곁들인다.

Tip. 남은 국물에 우동 등 면 사리를 넣어 끓이면 식사로 좋다.

◆ 베이컨말이 안심스테이크 (2인분)

★재료: 소고기 안심 300g, 베이컨 2장, 알감자 3개, 통마늘 2개, 아스파라거스 2개

★양념 재료: 레드와인 스테이크 소스 1/2컵(100g), 소금 4꼬집, 후추 2꼬집, 올리브유 1과 1/2큰술(18g)

★만드는 법
① 소고기 안심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소금 2꼬집과 후추 1꼬집으로 밑간을 한다.
② 베이컨으로 안심의 옆면을 둥글게 감싼다.
③ 손질한 알감자와 통마늘은 전자레인지로 1-2분간 익힌다.
④ 다음 올리브유 1큰술을 두른 예열된 팬에서 소금 2꼬집과 후추 1꼬집을 넣어 밑간을 하며 노릇하게 굽는다. 아스파라거스는 밑동이 매우 질기기때문에 제거한 뒤 껍질을 살짝 벗겨 4등분 해서 함께 굽는다.
⑤ 올리브유 1/2큰술을 두른 예열된 팬에서 (1)의 안심스테이크를 옆면부터 구운 다음 앞, 뒤로 구워 야채와 함께 접시에 담는다.
⑥ 스테이크를 구워낸 팬에 레드와인 스테이크 소스를 넣어 따뜻하게 데운 다음 스테이크 위에 뿌린다.

Tip. 스테이크를 구울 때에는 처음엔 조금 센 불에 구워 육즙을 가둔 후에 불의 세기를 낮춰 은은하게 굽는다.

◆ 배추 굴 카나페 (2인분)